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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대사관앞에서 현역 공군 분신…"팔레스타인에 자유를"

2024-03-29 13:07:54 [종합] 출처:서울뉴스타임리

美 이스라엘 대사관앞에서 현역 공군 분신…

소셜미디어에 분신 현장 생중계해[보고타,콜롬비아=AP/뉴시스] 25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현역 공군으로 확인된 남성이 팔레스타인 공격에 항의하며 분신을 감행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콜롬비아 보고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전쟁에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있는 시민.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2.26.[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25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현역 미 공군으로 확인된 남성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항의하며 분신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그는 분신 전 “나는 더 이상 대량 학살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며, 지금부터 극단적인 항의 행위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병에 담긴 액체를 자신의 몸에 붓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Palestine)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몸에 불을 붙이고 쓰러졌다. 이후 남성을 발견한 경찰들이 불을 끄고 그를 구했다. 남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치의 한 계정에 생중계됐다. 영상은 25일 오후 트위치의 운영 수칙 위반으로 삭제됐다. 당초 남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5일 밤 앤 스테마넥 미국 공군 대변인은 그가 현역 공군이 맞다고 확인했다.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발물 테러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NYT는 가자지구 사망자가 2만 9000명을 넘어서며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도 애틀랜타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한 시위자가 분신자살했다. 경찰은 “극단적인 정치적 항의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책임편집: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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